테슬라, 유튜브, 팔란티어, 링크드인 창업자들이 모두 한 회사 출신이었다? - '페이팔 마피아' 이야기
페이팔 마피아란?
'페이팔 마피아(PayPal Mafia)'는 2000년대 초 온라인 결제 서비스 '페이팔(PayPal)'의 창업자 및 핵심 임직원 출신들이, 페이팔 매각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연이어 혁신적인 기업을 창업하거나 투자자로서 큰 성공을 거둔 집단을 일컫는 용어입니다.
'마피아'라는 단어는 이들이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성공을 재생산하고, 서로의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재를 공유하며 실리콘밸리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비유적으로 사용된 것이죠.
이 개념은 2007년 *포춘지(Fortune)*에서 이들을 조명하며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습니다.

주요 멤버들과 그 이후의 행보
이름 | 이후 주요 행보 |
일론 머스크(Elon Musk) | 테슬라, 스페이스X, 뉴럴링크, X(구 트위터) 창업 |
피터 틸(Peter Thiel) | 팔란티어 창업, 페이스북 초기 투자 |
리드 호프만(Reid Hoffman) | 링크드인 공동 창업 |
채드 헐리, 스티브 첸, 자웨드 카림 | 유튜브 공동 창업 |
데이비드 삭스(David Sacks) | 야머(Yammer) 창업, 이후 MS에 매각 |
맥스 레브친(Max Levchin) | Affirm 창업, 초기 Yelp 투자 |
페이팔 마피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단연코 일론 머스크입니다. 그는 페이팔 이전에 X.com을 창업했고, 이후 테슬라(Tesla), 스페이스X(SpaceX), 뉴럴링크(Neuralink), 그리고 X(구 트위터)까지 설립 또는 인수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.
피터 틸은 팔란티어(Palantir)를 창업했으며,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로서 큰 수익을 거두었습니다. 또한 그는 보수 진영 정치 자금 후원 활동을 활발히 벌이며 정치권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.
리드 호프먼은 링크드인(LinkedIn)의 공동 창업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, 이후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활동 중입니다.
유튜브(YouTube)의 창업자 세 명인 채드 헐리, 스티브 첸, 자웨드 카림 역시 페이팔 출신으로, 이들은 유튜브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뒤 구글에 매각하며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.
데이비드 삭스는 야머(Yammer)를 창업해 마이크로소프트(Microsoft)에 매각하였으며, 이후에도 다양한 스타트업과 정치 컨설팅에 관여하고 있습니다.
맥스 레브친은 Affirm이라는 핀테크 기업을 창업했고, Yelp와 같은 초창기 테크 기업에도 투자해 이름을 알렸습니다.

왜 이들이 중요한가?
1. 성공의 재생산: 한 번 성공한 이들이 멈추지 않고, 또 다른 성공을 반복해냅니다.
2. 인재와 자본의 순환: 페이팔 출신 인재들은 서로의 사업에 투자하고, 팀원으로 합류하며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.
3. 기술 기반 사회 혁신: 이들이 만들어낸 기업들은 전기차, 민간 우주산업, SNS, 빅데이터 분석 등 사회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기여했습니다.

결론: 성공은 사람에게서 시작된다
'페이팔 마피아'는 단순한 기업 성공 사례가 아니라, 같은 철학과 실행력을 가진 인재 집단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.
이들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, 훌륭한 인재와의 협업, 장기적 관점의 투자,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험정신입니다.
비즈니스와 투자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, '페이팔 마피아'의 행보를 꾸준히 관찰해보는 것도 좋은 인사이트가 될 것입니다.